Why we are writing this – our motif

why
살아갈 수록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어렵고 또 얼마나 중요한지 더 느끼게 된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그 내용(컨텐츠) 보다는 그 동기, 즉 왜 이 사람이 이 이야기를 하고 왜 이 글을 썼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제대로 원래의 의도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걸 느꼈다. 그래서 꼭 이야기하고 싶다. 왜 우리가 이런 글을 쓰는지 우리의 마음가짐을.

Motivation, Genesis

사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깨달은 것이 우리는 쉐어링을 매우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민경이는 산이가 쓰던 블로그에 대해 너무 personal 하다고 싫어하기는 커녕 오히려 좋아하고 응원해줬고 계속 글을 쓰는것도 응원해줬다. (민경이가 특히나 좋아했던 글은 산이의 아픔을 쉐어했던 글 – 음식중독 이었다.) 그리고 우리 둘 사이의 일도 적절한 상황과 기회가 있을 때 어려웠던 부분까지 솔직하게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처음에 같이 새벽기도를 하면서 나눴던 고린도후서12:10의 “For when I am weak, then I am strong.” 에도 같이 참 많이 은혜받았더랬지.

알면 알수록 결혼, 가정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였다. 가장 근본적이고 모든 것의 시작이 되는 그곳. 언뜻보면 좋은 면만 보이고 장밋빛 처럼만 비춰졌지만 겪어보면서 느낀건 마치 지뢰밭 같은 면이 많다는거 – 남녀차이/성격차이/시부모-부모님문제/성(sex)관계 문제/재정문제/과거의 치유되지 않은 상처 뭐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이 문제가 생길 소지는 너무도 많았고 그만큼 힘들어하는 가정도 너무나 많았다. 그럼에도 진짜 이야기들, 정말 도움이 되는 quality 있는 이야기들, 특히나 어떤 아픔을 겪고 어떤 문제들을 예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일반적인 결혼/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많았지만 우리의 가슴을 파고 들고 진정 우리 관계의 표본이 되는 것들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만나는지, 어떻게 싸우는지, 부모님의 반대가 있다면 어떻게 이겨냈는지, 어떻게 화해하는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사는지,페이스북에 비춰지는 모습은 너무 피상적인 경우가 많았고, 가끔 영어로 된 책이나 영상들에는 두 부부가 나와서 자신들의 아픔까지 솔직하게 share하고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한글로 된 이야기나 비디오나 글들을 참 찾기 쉽지 않았다. 무엇을 하고 먹고 살아야 할지보다 어찌보면 훨씬 더 중요할 수 있는 결혼, 사랑, 가정을 잘 꾸려가는 문제에 대해서 과연 실제로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항상 돌아보게 되면 부분이다. It needs time and effort. Nothing comes for free.

정말 감사했던 것은 우리가 share하는, 믿고 따르려 노력하는, 항상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중심이 – 남녀 창조/가정의 질서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말씀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많은 부부들이 아주 솔직하게 자신들이 겼었던 아픔과 과정들을 우리에게 나눠주었다는 것이다. “결혼 초반이 정말 힘들어요. 결혼 1, 3, 5년 이런 홀수년이 참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같이 솔직하게 나누는 부부가 있는게 우리에게는 참 도움이 됐어요. 아 이게 나만의 문제가 아니구나. 그걸 알고나니 훨씬 버틸만 하더라고요. 그리고 부부가 같은 가치를 가지고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는게 정말 큰 힘이죠. ” 우리는 참 운이 좋게도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지혜와 나눔을 받았지만 이런 기회들이 없는 사람도 있지는 않을까. 우리의 작은 sharing 에 benefit을 받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시작해보기로 했다. 우리가 겪는 이 과정들 나누어 보자. Wow, it’s going to be super exciting! 

Our goal

우리는 최대한 솔직하게, 우리의 ups and downs 를, 슬프고 기쁘고 어렵고 감사했던 이런 전반의 일들을 나누고 싶다. Public posting의 성격상 다 나누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지만, 그리고 그 일을 겪는 순간 순간에는 다 나누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있겠지만 가능한한 범위 내에선 최대한 진실되게 (genuine 하게) 나누어 보고 싶다. 사람냄새 나고 있는 그대로의 글을 써보고 싶다. 우리의 Journey를 함께하고 싶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연이 되는 사람들과 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하고 우리의 이야기를 알리는것 뿐만이 아니라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 이런 과정들은 우리 부부에게도 좋은 훈련이 될 것이다. 스스로를 더 책임감있게 만들고 (accountability 를 높이고), 부부의 공동 목표를 가짐으로써 서로를 더 align 시키고.

What we want to be extremely mindful of

우리 자신을 드러내려 하는것 – 우리의 얼굴을 내비치려 하고, 칭찬받으려 하고, 무언가를 우리는 알아냈다고 자랑하려 하고…그런 마음이 드는 것을 정말 조심하고 경계하고 싶다. 물론 기쁜날에는 기쁜대로, 무언가 뿌듯한 날에는 그런 순간들도 나누겠지만 절대로 값싼 자랑이 되지 않기를.

또한 public posting의 성격과 책임감을 분명하게 알고 임하고 싶다. 물론 이 곳에 어떤 정보를 쓰는 것을 막는 사람은 없지만 퍼블릭 포스팅의 성격상 우리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크든 작든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고, 그 책임감과 문제의식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혹시나 이런 부분에서 주시고 싶은 조언이나 말씀이 있거든 언제든 minandsan@gmail.com 으로나 comment로 질책과 피드백을 부탁드린다. 그럼 한결같을 수 있기를 바라고 다짐하며….

Who is San & Min

Who we are

smk

Who is San

IMG_4504

Identity: 만 30살에 하나님과 아내될 처자(?) 를 만난 행운아. 열정많은 대한의 건아 백재웅과 사랑많은 8남매중 여섯째 김숙희 사이에서 자란 샘많은 둘째, 하나님이 짝지해준 My better half 민경이 남편

  • 좋아하는거
    • Chicken, 비빔국수, 된장찌개
    • Faith, Love, Passion, Scar, Struggle 에 대해 이야기하기
    • Working out, Running, Hiking, Traveling, Anything with nature and active
    • 사람들 엮기, 부탁하고 부탁받기
    • 차에서 고성방가 노래부르기, 남 망가진 사진 찍기, 상대의 약점 최대한 부각시키고 놀리기
  • 안좋아하는거
    • 닫힌 마음, 교만, 허세
    • 화, 무책임함
    • 무력감, 게으름
    • 절제되지 않는 자기모습, 사랑이 부족한 자기모습
    • 햄버거 피자 미국 정크푸드
  • More info – Link to my personal blog post on who I am

Who is Min

IMG_0823

Identity: Christian with a new heart, Lifelong Missionary. First born daughter of the Song’s, recently adopted a new LN from an amazing husband San Baek.

  • 좋아하는거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관계 만들어가기 – Building relationship that glorifies God’s kingdom.
    • 친구 친지들과 삶의 깊은 부분 나누고 교제하기 – 특히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서로 각자의 색깔과 다름을 이해하기 (MBTI Test, 사랑의 다섯가지 언어, 과거의 치유되지 않은 상처 … )
    • 여성사역: Woman Ministry/Being a Godly wife&Mom
      • 하나님이 바라시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에 부합하는 여성상을 공부하고 그렇게 삶을 살기 위한 방법 연구하며 나누기 – 잠언 31장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내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 힘 기르기: Building Strength
      • 운동 – 헬스/달리기/배드민턴…Working out (Befit, imitating Jillian Michaels), Running, Playing Sports (badminton, pingpong, bowling)
    • 재밌는거 하기: Doing something fun
      • 운전 – Driving (road trip, camping), Exploring the nature
      • 요리 – Cooking. Trying new recipe or creating my own.
      • 애들과 놀기 – Spending time with Kids. Teaching craft, songs.
      • 음악: 기타/피아노/노래/춤 – Playing guitar, piano. Singing and dancing.
      • 찬양/예배/성경공부 – Attending worship service, 찬양/간증 집회, bible study
      • 의미있는 글 쓰기 – Writing something like this
    • 그리고. 또 좋아하는 것들: Anything else
      • Colors
      • 초밥, 냉면, 얼큰하고 매운찌게, Chicken, 치즈, 청포도, 호두
      • 음악: ccm/jazz/guitar/acoustic
      • Chirdren, Their spirit and creativity
  • 안좋아하는거
    • 게으름: Being lazy. Waking up late in the morning
    • 무례함/무책임함: Being rude, irresponsible with the tasks that are assigned.
    • 살찌는거: Gaining weight and being insecure
    • 뱀/상어
    • 시끄럽고 정신없는 장소들

Who is SMK

  • Identity
  • 좋아하는거
    • 집에 사람 초대해서 밥먹고 나누기
    • 주위 사람들 같이 한마음으로 섬기기 중보하기
    • Befit 같은 core exercise 같이하기
    • 오디션프로 같이보기
    • 수다떨며 침대에서 뒹굴거리기
    • 가정예배 드리기
    • 여행, 캠핑, 하이킹
  • 안좋아하는거
    • 서로의 다름을 틀림으로 느끼고 스트레스 받고 그것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순간들
    • 약속늦고 주위 사람에게 예의에 맞지 않는 행동 했을때
    • 떨어져 있는 시간들

Family Identity – Who is San/Min 부부

Family_ID_Final 2015

2014년 어느날, 우리는 평소 친하게 지냈던 중국계 미국인 부부와 저녁식사를 하게됐다. 그리고 서로의 근황과 삶을 나누던 중에 마침 이 부부가 최근에 자신들이 했던 너무 좋았던게 있다며 나눠줬다.

  • “애기 낳고 결혼 4년차에 접어들면서 우리가족이 이번에 가족 아이덴티티를 만들었거든. 한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 딸에게 어떤 가족문화를 선물해주고 싶은지, 우리는 다른 가족들과 하나님의 눈 앞에 어떻게 보이길 원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정말 좋은 계기가 됐어. 여기 – lifechurch.tv 에 있는대로 몇주에 걸쳐 서로의 가치를 써보고 생각해보고 했었어. 참 좋더라. “

그렇게 즐겁게 대화를 마치고 집에와서 우리도 이야기를 시작했다.

  • “오늘 참 좋았지? 우리 개개인에게 삶에 목적이 mission이 꼭 필요한 것처럼 우리 부부에게, 이제 우리는 한몸이고 운명공동체니 공통의 mission과 vision이 꼭 필요한거 같아. 전에 우리가 부부사이에 꼭 지킬것들 그런것 정해보고 해왔지만 이 기회에 좀더 제대로 아예 이 Family Identity 를 만들어보자. 어때? 좋아? 좋았어 가는거야.!”

그리고 언제나 처럼 말하기 좋아하는 남편 백산은 여기저기 이게 얼마나 좋은거며 우리가 이걸 만들어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떠들고 다니기 시작했다. 만나는 부부 한테마다 거의 다(?). 일단 이런식으로 벌려놓고 나면 일을 안하기가 어렵게 된다. 그러나 생각처럼 한방에 절대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 지난후 우리 부부는 저녁먹으면서 다시 대화를 시작했다.

  • “산: 그래. 우리 이젠 만들어봐야 될거 같아. 우리 비전을 뭐라고 하지? 아이디어 없어?”
  • “민경: 음. 글쎄…하나님을 최우선으로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면 될까? “
  • “산: 흠…과연 우리만의 색깔, 우리만의 identity가 뭘까. 우리 부부는 다른 부부와 어떻게 다르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뭐지? “
  • “민경: 오빠나 나나 가족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잖아. 그런거 어때??? “
  • “산: 오 좋다좋다…그래. 그런거 해보자”

이런식으로 몇번에 걸쳐서 vision statement 를 고쳐가다가 지금에 이르렀다. 고쳐가는 과정에서 남편과 아내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민경이는, 적절한 아이디어와 큰 느낌, 그리고 graphical 한 마무리를. 항상 정리하고 organize하기 좋아하는 나는 내 스타일 대로 중요한거 정해서 정리하기 이런식으로.

  • Step1: 아내가 비전을 두 단어로 요약! “Family First”
  • Step2: 남편이 중요한거 동사(Verb) 중심으로 정리해서 첫버전 완성
  • Step3: 좀 간소히 하자는 아내의 피드백을 받아서 To the lord, to each other, to others 이렇게 다시 정리 – Family_ID_san&min_2014
  • Step4: 아내가 다시 graphical sense를 동원해서 위 버전으로 완성

이제 정말 이렇게 살아 보이는게, 살아 내는게 진짜 관건일 것이겠지만 at least 한발자국 내딪었다! 여러분들도 만들면 보여주세요 would love to see what’s your identity